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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아토피 치료제 '엡글리스' FDA 승인

피부 명확한 개선과 가려움 경감효과…EU·日선 이미 승인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2024-09-19 09:31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라이 릴리의 '엡글리스'(EBGLYSS, lebrikizumab-lbkz)가 국소처방약으로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는 12세 이상 중등도~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이번 승인은 1000명 이상의 성인과 소아를 포함한 3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으며 피부의 명확한 개선과 가려움 경감효과를 나타냈다.

엡글리스는 표적 IL-13 저해제로, 최초 투여 시와 2주 후 250mg을 2회 주사하고 그 후 16주째까지 2주마다 250mg 투여한다. 충분한 임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그 후 월 1회 유지용량으로 전환한다. 이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와의 병용 또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엡글리스 투여환자의 38%가 16주 동안 피부가 완전히 또는 거의 깨끗해졌으며 일부 환자는 4주 안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다.

가려움 경감에 대해서는 43%의 환자가 16주 동안 개선을 느끼고 일부 환자는 2주 안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다. 또 16주 안에 피부가 깨끗해진 환자의 77%와 가려움이 경감된 환자의 85%는 월 1회 투여로 1년간 이러한 효과가 유지됐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눈과 안검부위 염증, 주사부위 반응, 대상포진이 보고됐다. 

엡글리스는 2023년 유럽연합(EU)에서, 올해 1월 일본에서 이미 승인을 취득했다. 릴리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엡글리스의 개발 및 제품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알미랄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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