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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회장 역대급 득표율, 넉달새 불신임 지지로 반전

불신임 청원 회원 설문조사 중간 결과, 77% 찬성
27일까지 진행…"반전 없다면 대의원 회원 뜻 받들어야"

조후현 기자 ([email protected])2024-09-13 06:00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임현택 42대 대한의사협회장을 향한 역대급 지지율이 넉달 만에 77%라는 불신임 지지율로 반전됐다. 불신임 청원 설문조사가 종료될 오는 27일까지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의원회도 회원 뜻을 받들어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병욱 의협 대의원은 12일 임 회장 불신임 청원 설문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12일 오후 1시 기준 1283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987명, 77%는 임 회장 불신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5%가 넘는 역대급 득표율과 압도적 지지로 출발했지만 넉달 만에 회원 여론이 불신임으로 돌아선 셈이다.

조 대의원은 임 회장 집행부 연이은 실기와 '눈 가리고 아웅'식 태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의대정원 증원을 비롯해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비급여 보고제도, 수가협상, 간호법 제정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전공의와 의대생이 수련과 학업을 포기한 와중에도 단일대오를 돕기 위한 상위 단체나 선배로서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언론에 내지르고 수습을 못하거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마하는가 하면, 간호법 통과 후엔 회원에 사과 한마디도 없이 단식에 들어가고, 임총이 열리자 동영상으로 사과 한마디를 한 채 단식을 마무리하는 태도도 지적했다.

조 대의원은 "임 회장은 그 영상에서 본인 입으로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다 해봤지만 막지 못했다'고 했다. 그럼 이필수 회장처럼 사퇴해야지 왜 자리를 지키고 앉았나"라며 "능력이 안되면 내려와야 하지 않나. 불과 1년 전 이필수 회장에게 간호법 못 막을거면 내려오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또 임총 전엔 대의원이 공문으로 간호법 관련 대응 회무 자료를 요청했지만 한 장도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도 되짚었다. 조 대의원은 "(간호법 대응을 위해)모든 것을 다했다는 말을 객관적으로 증빙할 자료가 없다는 것"이라며 "회원들은 더 이상 눈 가리고 아웅에 속아주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조 대의원은 이번 설문이 불신임 발의를 염두에 두고 하는 설문조사인 만큼 참여자 이름과 면허번호, 소속의사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1300여 명에 불과하지만 익명성이 없어 참여자 부담이 큰 만큼 명확한 의사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조 대의원은 오는 27일까지 불신임 청원 설문조사를 이어간다. 선거권 유무에 따른 찬반 비율이나 소속의사회별 찬반 비율, 개별 의견 등 구체적 내용은 종료 시점에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조 대의원은 "집행부 회무가 오늘 밝힌 찬반 분율을 움직이게 될 것이다. 분골쇄신해 회원 신뢰를 회복한다면 다시 지지를 얻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고 실망만 안긴다면 돌이키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확정적이라면 의협 대의원회 대의원들은 회원 뜻을 받들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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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2024.09.15 01:59:49

    불신임 지지가 무슨 말입니까
    불신임입니까 지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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